소소한 일상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물로만 길러먹는 야채 실험 4일째 아침에 일어나 로메인을 보고 깜짝 놀랐다. 3일째와 다르게 갑자기 쑤욱 큰거다. 물은 거의 바닥을 보이고. 마치 잭과 콩나무의 한장면과 같다고나 할까. 혹여나 물이 없어 로메인이 죽을까 싶어서 평소보다 물을 더 콸콸콸~ 부어줬다. 왠지 신나~ ↘↘↘ 그 옆으로 비트가 물위에 떠 있는 섬처럼 우두커니 있는데....얘도 위쪽에서 뭔가가 자라기는 하는데 영 시원치 않다. 잎사귀가 올라오는 것도 드문드문. 물도 좀 처럼 줄지 않고 말이지. 그냥 조금더 기다려 보는 수밖에. ↘↘↘ 파들도 로메인 만큼은 아니지만, 꽤 자랐다. '저 정도 길이면 초록색 부분만 잘라서 간장소스에 넣어먹을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파들이 얼만큼 더 자랄수 있는지 지켜보기위해 생명연장을 시키기로 결정. 오늘은 샐러리도 기.. 더보기 37도를 넘나드는 더운 날씨를 피해 바다로~ 요즘 캘리포니아 날씨는 정말이지 오락가락. 몇 일은 미칠듯이 덥다가. 저녁에는 춥다가. 또 몇일은 선선하다가. 오늘은 또 날씨가 너무 더운 37도를 넘나드니 몇주간 미루고 미루던 바닷가 가기로 결정. 피곤함에도 싫다는 말한마디 없이 OK해주는 K군에게 감사하며 Halfmoon bay로 길을 떠났는데 어째 바닷가쪽이 더 더운건지. 기왕 온김에 바다라도 실컷 즐겨보자고 생각하여 바다를 끼고 있는 여러개의 Beach를 돌아다니면서 한곳을 찍어 들어갔답니다. 돗자리피고 놀다가 바다에 들어갔다가 깜짝놀람. 바닷물이 너무 차가움. 바다에 사람이 없는게 그제야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어쩐지 주변사람들이 태닝하거나 그저 물 밖에서만 어슬렁 어슬렁거리거나 물만 바라보고 있는 것을... ㅎㅎㅎ 물에 들어가는걸 포기하고 책보.. 더보기 미국에서 옥수수 삶기 미국 옥수수는 한국의 찰옥수수에 비해서 물이 많고 단 맛이 강하답니다. 한국에서 찰옥수수를 삶으려면 30분정도를 삶아야 하지만, 미국 옥수수를 그렇게 삻으면 오히려 너무 익어버려 맛이 너무 떨어진답니다. 그럼 물이 많고 단맛이 강한 미국 옥수수 삶는 방법은? 사실 별거 없답니다. 냄비바닥에 물이 손가락 한마디 반정도되게 넣고 물을 쎈불에 끓입니다. 물이 끓기시작하는 순간부터 딱 10분! 꺄~ 10분후에 뚜껑을 열어보니 맛있게 탱글탱글 익은 옥수수가 제 눈앞에...음~맛있겠다. 맛있겠죠?요즘 한창인 옥수수. 여름엔 하나에 19센트에 할때가 있을정도로 정말 싸니 한번쯤 삶아서 드셔보세요~ 이런 별미가 없답니다. 마지막에 버터를 발라주면 더 맛나요~ 2015/07/22 - [San Francisco Bay A.. 더보기 물로만 길러먹는 야채 실험 3일째 우와~ 3일째가 되니깐 이틀째까지는 보이지 않던 잎들이 쑥쑥 자라나서 눈을 즐겁게 해주는데 왠지 뿌듯. 로메인,비트,파 이 세가지 중에서 가장 눈에 띄게 자란건 로메인. 하루에 물을 엄청 먹는다. 로메인은 물을 많이 먹으므로 자주자주 확인해야했다. 비트는 생각보다 잎이 별로 자라지 않아. 물도 별로 먹지도 않고, 오래 걸리려나 보다. 파도 로메인 못지 않게 많이 자랐는데 그다지 물 흡수를 안한다. 어쩜 식물마다 이리 다른지. 꽤 키울맛 난다. 내일은 또 어떤 모습으로 나를 기쁘게 해줄런지. 기대~ 이글과 관련글: 2015/08/14 - [US life/experiments] - 집에서 흙없이 기르는 식용실물 실험 1일째 2015/08/15 - [US life/experiments] - 집에서 흙없이 기르.. 더보기 Please, Please, Please......??? Please가 뭐길래. 그날도 여느때와 같은 그저 그런 평범한 날이였다. 집에서 공부를 하다가 밤 늦게 뚤레뚤레 Flip-Flop(슬리퍼 혹은 쪼리)을 신고 집앞에 있는 조그만 마켓에 갔다. 새벽 2시까지는 문을 열고 있는지라, 음료수나 사야지 싶어 나간거였는데. 지금은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진, Red bull 하나와 초콜렛과자를 짚어들고는 계산대로 갔다. 그 마켓에는 내 비슷한 또래의 남학생이 밤시간에 일하고 있었는데,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었던지라 학교얘기도 하고 선생님 얘기도 하면서 나름 친하게 지내고 있었다. 이름이 잘 기억은 안나는데 Jason이였던것 같다. 그날도 어김없이 Jason이 일을 하고 있었는데, 카운터 뒤쪽에 처음보는 물건이 있어(아무래도 미니어쳐사이즈의 귀여운 술병이였던것 같다) "Hey Jason ca..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