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H양에게서 연락이 왔다. 시애틀에 컨벤션이 있어서 왔다는거다. 그다지 멀지 않은곳에 있는지라, 놀러올까 말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중이였다. 그녀에게 시애틀에 갔으니 스타벅스 Reserve(리져브)점에 꼭 가보라 이야기를 했더니, 지금 리져브에 있다는것. 커피를 사랑하는 일인으로 전부터 소문으로만 듣던 스타벅스 Reserve. H양의 말로는 정말 커피가 맛있단다. 스타벅스 컵과 텀블러를 모으는 나였기에, H양에게 이번에 샌프란시스코로 올예정이면 리져브점의 컵이나 텀블러를 사다달라고 부탁. 내가 어떤걸 좋아하는지 모르니 사진을 보내주겠다고 하는것이다. 아래쪽의 사진들을 보내왔다.
아...이런 너무 모든게 마음에 들잖아. ㅠ_ㅠ 그래도 내 눈을 사로잡았던것은 항아리 모양의 머그잔. 다른 어느 곳에 가서도 살수 있는게 아니니. 항아리로 당첨. 제일 작은사이즈랑 중간사이즈. 그녀의 컨벤션이 끝나고 샌프란시스코에 올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데, 그녀에게서 날라온 문자. "언니~컨벤션 끝나고 다른데로 출장가야해서 이번에 샌프란시스코 못갈것 같아요.ㅠ_ㅠ"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에 오면 꼭 놀러오라는 문자를 날렸는데, H양이 나를 주려고 이미 컵을 샀으니 소포로 해서 보내주겠다는거다. 굳이 그리 하지 않아도 된다하였지만, 꼭 보내주고 싶다하여 주소를 알려주고 5일이 지난 오늘. 드디어 나의 스타벅스 리져브점 항아리 R컵 도착!
상자를 열고보니 사진으로 봤던것보다 컵이 훨씬 귀여운거다. 작은잔은 에스프레소 샷 잔. 그 옆에 큰컵은 Tall사이즈 컵. 여기다 커피 한잔 마시면 훨씬 구수할 것 같다. H양 보고있니? THANK YOU! YOU ARE THE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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