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쇼핑보다는 Window Shopping(윈도우쇼핑). 즉, 둘러보기를 더 좋아하는 나. 그냥 슥~뭐 건질거 없나 시간날때, 여기저기 막 쑤시고 다닌다. 그것이 온라인이던 스토어에 직접 방문이던. 별거 예상하지 않았던 ROSS에서 의외의 득템을 했다. Marc Jacobs Daisy 향수 미니어쳐가 줄줄이 놓여있길래. 이번 참에 향수를 한번 바꿔보자 싶어서 포장지가 유난히 예쁘게 보이는 박스를 집어 구매를 해왔다. 한개당 가격 $12.50 + Tax 정도? 미니어쳐 치고는 그리 싼건 아닌것 같았으나, 구매전 온라인 검색을 해보니 대략 다른곳보다 싸더이다.
샤랄라한 느낌의 상자들 - 왼쪽: Daisy Original(데이지 오리지널). 오른쪽: Daisy Eau So Fresh(데이지 오 소 프레쉬)
상자를 개봉하여 보니 활짝 핀 꽃 두개가 눈을 즐겁게 해준다. 냄새를 맡기전에 병뚜껑 조차 나의 마음을 사로 잡는구려.
향수병 두개를 나란히 꺼내놓으니 화장실 카운터에 꽃 송이를 두개 작은병에 꽂아 놓은것 같다.
예쁜 향수병과 향수병 뚜겅에 눈이 멀어 사진을 찍느라 정작 향수냄새는 맨 마지막에 맡았는데 결과는 대 만족. 평소 플로랄 향수를 좋아하는것도 있지만, 둘다 프로랄 향이 은은하게 났다. 오리지널이 향이 조금더 깊은 감이 있지만, 잔향이 오래도록 남아 데이지를 이용한 지금은 오리지널을 베이스로 바르고 그 위쪽에 상큼함을 강조한 오 소 프레쉬를 함께 이용하는중. 근데 프로랄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짝궁은 왜이리 좋은 향이 나냐면서 나보다 더 좋아한다. ;) 엉뚱쟁이 같으니라구. 종종 ROSS에서도 의외의 득템들이 많다. 지금 나머지 시리즈 애들도 업어서 데리고 올까 심히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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