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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America(미국)/SF 근교여행

[오클랜드:맛집]의외로 맛있는 브런치 집 1부: Oakland Gr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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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번쯤은 Oakland(오클랜드)에 갈일이 생긴다. 이번달에는 짝궁도 함께 동참하게 되었는데, 업무가 일찍 끝난덕에 브런치를 먹게되었다. 사실 오클랜드에 대한 이미지가 그렇게 좋지는 않은지라, 큰 기대를 하지는 않고 Yelp(이하 옐프)와 Local 신문사 사이트들을 뒤져보니(Yelp만 믿을수 없다! 가끔가다가 미국인들 입맛에만 맞는 짜고 달기만 한곳이 있어 똥(?)밟는수가 있으니 크로스 첵은 필수!) 오클랜드 Lake Merritt(이하 레이크 메리트)근처에 괜찮은 브런치 집 서너개의 리스트가 만들어졌다. 1번은 Oakland Grill, 2번은 Chop Bar, 3번은 Grand Lake Kitchen 였다. 사진보고 리뷰보고 1번이 당첨. 짝궁이 Chop Bar도 가보고 싶다했으나, 그건 다음기회에~


레이크 메리트 근처에 있었던지라, 차로 5~10분 내외로 도착 가능한 곳이였다. 위치는 3rd st. & Franklin St.에 있는 코너. 차를타고 도착하니 공장지대 비슷하기도 하고 길거리에 사람이 별로 다니지 않아서 인지 주변이 그리 친근해보이지 않았다. 머리속에서 과연 이집이 맛있기는 한걸까? 사람이 많기는 할려나?라는 생각들이 둥둥떠다니기 시작. 


3rd St. & Franklin St. OAKLAND,CA 위치한 Oakland Grill(오클랜드 그릴)

먹고 나오면서 찍었던 외관. 햇살이 쨍하게 바껴서 그런지 나름 밝아보인다.


 입구 왼쪽으로는 카운터와 훤하게 보이는 키친▲▲▲

 

허름한 외관과 달리 의외로 레스토랑 안은 아기자기하게 잘해놓았다. 우려를 해서였을까? 이런 모습이 부산스러움보다는 북적북적 경쾌하게 느껴졌다. 키친 옆으로는 혼자 브런치를 먹으러 온 사람들을 위하여 BAR형식의 테이블도 보이구. 대부분의 미국식당들이 그렇듯 입구에 들어가 HOST(호스트)에게 우리쪽 인원이 몇명인지 알려주니 중간정도에 있는 자리에 안내해줬다.


입구의 오른쪽으로는 식사를 하는 공간 


자리에 앉으니 배가 고픈탓일까? 테이블 오른쪽으로 놓여있던 SMUCKER'S 잼들이 어찌나 먹음짐 스러워보이던지. 빨리 주문을 하고 빵에 발라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메뉴판에서 보이는 맛난것들을 후다닥 시켰다.

테이블 사이에 있는 가리개 위쪽으로 덩쿨식물과 뭔지 원시스러워 보이는 식물들도 주렁주렁. 근데, 의외로 천정에 달려있는 FAN이 레스토랑 내부를 선선하게 해주더라. 나중에 천정이 높은 집을 가지면 달아놔야겠다 생각하여 사진으로 기록. 저거하나면 에어컨이 필요없을듯.


이름이 정확히 기억은 안나나, 짝궁이 시킨 FAJITA SCRAMBLED EGG(화이타 스크램블 에그). 기대안했는데, 화이타 양념이 고루고루 잘되어있어 조금 많이 뺏어먹었던 음식.


내가 시켰던 Crab Cake Benedict(크랩케익 베네딕트). 이건 정말 나의 Fav List 5위 안에 듦. 바삭바삭한 게살 고로케라고 해야하나? 게살이 정말 풍푸하게 들어있어서 너무 맛났음. 게살이 많아서 그랬을까? 미국사람 양은 아니였음. ㅎㅎㅎ 보통 미국레스토랑은 양이 엄청 크게나오는거에 비하면 한국인에게 적당한 양이라고나 할까? 사이드로 감자도 있었으나, 상큼한 게 땡겨 과일로 대체. Good Choice.


평범한 팬케익을 원한다면,OK! 사이드 메뉴로 한장씩도 팔아서 좋았음.


SALMON SCRAMBLED EGG(연어 스크램블 에그). 맛보진 않았지만, 연어를 좋아하는 일인이 시켜먹었는데 맛나다고.왠만한 브런치 음식에 맛있다고 안하는 사람도 그리 말하고, 모두 시켰던 음식이 괜찮다고 하니 이집은 조심스래 추천해볼만 한듯.

우리가 시켰던 메뉴에는 각각 빵메뉴가 딸려온다. 근데 이집은 흰빵은 없다네? 요즘 캘리포니아 트렌드에 맞춰서 그럴까? 곡물빵 먹는게 좋다고 한게 오래됐으니 사람들이 흰빵은 잘 안시키나보다.


배불리 먹고 나오니 이것저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들어가는 입구 옆으로 그러져있었던 Oakland Grill Mural(벽화). 벽화에 보이는 오클랜드 미식축구 팀인 RAIDERS(레이더스) 선수랑 오클랜드 MLB 야구팀 A's(에이스) 선수. 그리고 오클랜드 아니 베이지역에 최초로 생겼다던 GRAND LAKE(그랜드 레이크)극장을 배경으로 넣어놓은것 등등. 그림의 하나하나가 다 오클랜드를 대표하는것들로 넣어놓아 인상이 깊었던 MURAL(벽화).


즐거웠던 오클랜드 브런치. Lake Merritt(레이크 메리트) 근처에 갈일이 있다면, 한 번쯤 들려 맛볼만한 브런치 집. 다음번에 근처에 가면 Chop Bar(찹 바)에도 들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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